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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커피머신 ACC] 웰컴팩 & 캡슐 홀더

머신 구입할 때 봉동된 맛보기용 캡슐을 다 먹어서
캡슐을 구매해야 하는데
그놈의 디스커버리 박스 때문에 고민이었다는...
무료로 받자니 250개의 캡슐을 한 번에 사야 한다는 왠지 모를 부담감이 따라오고
그렇다고 소량씩 주문 하자니 언젠가는 250개를 먹을텐데~ 라는 앞선 후회감이 달라붙고...ㅎㅎ
사실 웰컴팩 구입 하루 전,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디스커버리 박스 새제품을 3만원에 거래한다는 글을 보고
잽싸게 구매 신청을 했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 이제까지 커피머신은 달랐지만 캡슐 소모양을 보면 
250개는 충분히 넘겼었기에 박스를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판매글 아래 덧글을 보니 거래불발시 거래를 하겠다는 삼자의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정중히 거래 취소를 알렸다.  

거래 취소 후 부띠크로 달려가 구입한 웰컴팩... 부띠크에서 '라자르'도 시음해 봤다.

이건 재활용 백... 돌체구스토는 그냥 버렸었는데 알루미늄 캡슐이라 그런지 재활용해야 한다는데 안쪽 커피 찌꺼기를 빼야 한다는 불편함에 캡슐을 대량으로 모아 가져다 주면 네스프레소에서 재활용한다는 시스템이다.

물건 구매할 때 영수증 말고도 이렇게 거래 내역서를 따로 뽑아 친절하게 빨간펜으로 마크까지 하면서 설명해 준다.

자~ 집에 오자마자 디스커버리 박스부터 풀어 봤다. ㅎㅎㅎ

뚜껑을 열면 이렇게 캡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힌 종이를 보게 된다. 뒷면에는 양면 테이프가 발라져 있어 대게는 디스커버리 박스 뚜껑 안쪽에 붙인다고 한다.

포장 상태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양각된 로고에 멋스러움이 묻어있다.

뒷쪽 박스 뚜껑과 본체 연결 방식 사진이다.

드디어 디스커버리 박스 사진... ㅎㅎ 캡슐 간단 설명 위에 아까 그 상세 안내도를 붙인다고 하는데 나는 이곳에 붙이지 않기로 했다. ^^

대신 냉장고 문에 홀더를 이용해 걸어 놓고 사용하기로 함. ㅎㅎ

이번엔 캡슐 250개.... ^^

박스 디자인도 참 깔끔하다.

캡슐 전체 박스 뚜껑에 구멍을 뚫어 놓고 각개 박스의 색과 로고가 드러나게 디자인된 방식이었다. 아이디어 기발함...

총 16종의 캡슐로 9종은 두 통씩, 7종는 한 통씩 들어 있다.

작은 작스에는 캡슐 이름과 캡슐의 색과 같은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캡슐을 디스커버리 박스에 담아 보았다. 디스커버리 박스를 추천하지 않는 분들은 대게 16종의 모든 캡슐을 담아 놓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디스커버리 박스는 총 36개의 캡슐만 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초콜릿 담아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님 재질의 특성상 무슨 공구 박스 같기도 하고... 앞으로의 디스커버리 박스는 한정판 캡슐이나 신상 캡슐만을 담아 놓을 생각이다.

캡슐을 자세히 보면 조금씩 찌그러져있는 것들이 있다. 불만이긴 한데 내가 오늘 부띠크에서 캡슐 구매할 때 어떤 소비자 한 분이 캡슐이 찌그러진게 있다며 교환을 요구했는데 점원이 교환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말을 들어서 나도 뭐 그냥 그려러니 하고 사용하기로 했다. 물론 찌그러닞 것은 나 역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건 내가 떨어뜨려서 생긴 것... ㅋㅋ

이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구겨짐. 캡슐의 구겨짐이 정말 문제가 없는 건지 아님 교환해 주기 싫어서 그러는 건지는 제대로 확인해 보고 싶긴 하다.

 

 

 

이 놈은 비슷한 타이밍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캡슐 홀더다.

여러가지 방식의, 여러가지 홀더가 있었지만 지연이랑 상의 끝에 타워형으로 결정했다.

프레임식으로 된 타워형도 있었고 아이들 미끄럼처럼 회전식으로 재미있게 생긴 놈도 있었지만 이게 제일 깔끔한듯...

16종을 모두 홀딩하기 위해 두 개를 구입했다.

한 줄에 이렇게 5개씩, 아래 위로 다른 종류를 놓으면 16종을 모두 걸어 놓을 수 있다.

캡슐이 다떨어진 상황에서 이제 이렇게 홀더를 캡슐로 가득 채우니 마음이 편안하다. ㅎㅎㅎ

타워홀더를 뒤로 놓고 박스를 앞에 놓았다.

이케아 서랍장 위로 머신을 옮기고 아래 서랍에는 테이크 아웃용 소품들을 넣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