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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커피 머쉰] NESPRESSO CITIZ & MILK D120 BK

구입일 : 2012. 02. 02
구입처 : 신세계몰
가격 정보
- 정가 : 539,000원 → 할인 422,576원 → 409,640원(현대카드 청구 할인)

- 2009년 8월, 큐리그 커피머신을 처음 구입했었다. 1994년 거름종이에 내려 먹던 커피머신을 사용하다 관리가 너무나 어려워 이후론
커피 머신은 구입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우연히 캡슐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알게되어 약간의 정보를 검색하고는 주저 없이 '큐리그'를
구입했다. 디자인이 사실 별로 마음에 안들었지만 편리성과 맛에 감탄하며 1년 6개월 가량 잘 사용했던 머신이었다.

- 2011년 1월, 온라인으로 접한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눈에 띄는 디자인에 확 매료되어 뭐 이런 놈이 있나 했었다. 이런 저런 정보를 
검색해 보니 급, 머신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사용해오던 '큐리그'를 인터넷 장터에 내놓았는데...  안팔렸으면 안바꾸려고 했었는데
즉시 거래가 되었다는...ㅎㅎ  그래서 당시 오프라인 판매가 안되는 돌체 구스토를 사러 죽전 신세계백화점으로 차를 몰고 달려가 업어왔던 기억이 난다.
'돌체 구스토'의 장점은 커피의 다양한 맛은 큐리그보다 못했지만(그런데 어차피 큐리그 캡슐도 정해진 맛만 골라 먹었던 터라 종류가 많다는 것은 
체감적인 장점은 되지 않았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모카, 라떼 마키야또, 에스프레쏘, 아메리카노, 룽고, 초코치노, 네스퀵...  ^^ 
특히 초코치노와 네스퀵은 코코아(핫초코) 같은 맛으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었다.  더구나 라떼 같은 경우에는 별도로 우유 캡슐이 들어 있어서
정말 손쉽게 스팀 우유 맛을 즐길 수 있었다.

- 돌체 구스토를 구입한지 몇 달 안되어 TV 광고에서 '네스프레쏘'라는 놈을 우연히 봤었다. 당시 오~~ 괜찮은데~ 하면서 넘어 갔었던 그 놈이 
올 해 들어 다시 시작된 TV 광고를 통해 스물 스물 지름신 강림을 예고한다. 그러던 차 인터넷에도 작은 플래시 광고를 보고는 자연스럽게 클릭... 
그 다음은 뭐... ㅋㅋㅋ  가장 결정적인 건 판매 조건에 2월 5일까지 추가, 추가 할인 조건을 붙여 놓았다는 거...  이거 사람을 가만 안놔둔다. ㅎㅎㅎ
결국 아침에 장터에 '써콜로'를 내 놓았는데 2시간 후 쯤 두 사람에게 연락이 왔고, 먼저 연락 온 사람과 거래를 하기로 결정되자마자 바로 주문 결제까지
한 방에 끝내버렸다. ^^ 


오늘 도착한 따끈 따끈한 '네스카페 CITIZ & MILK D120'의 모습이다.

^^ 박스는 무난한 스타일...

박스 전면.....

박스 측면... 여러 모델 중 CITIZ & MILK로 우유거품기 일체형이다.

박스도 개봉 흔적이 별로 없는듯...

박스를 열었는데 툭 튀어 나오는 놈이 있었는데 가만 보니 온라인 부티크 명함... 멤버쉽 관리가 있나 싶었다.

개봉~~~ ^^

할인권인데... 난 필요 없다. 일체형을 구입했기 때문에... ^^

간단한 안내서 정도로 보면 될듯... 뒷쪽에 커피 캡슐에 대한 안내가 있는데 처음에는 유용할듯 하다.

와우~ 컬러풀한 16개의 네스프레쏘 캡슐들이 보인다. 큐리그도 그랬지만 기본 제공되는 맛보기 샘플인듯 하다.

커피 캡슐 같지 않다는... ^^

우유 거품기가 보인다.

보온병 같은 분위기..ㅎㅎ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다.

원터치는 뜨거운 우유 거품, 2초는 차가운 거품.... ^^ 가인이는 이거 보자마자 우유 데펴달란다. ㅎㅎㅎ

안쪽에 제한 라인이 있다. 혼합기와 거품기의 MAX 레벨인데 자중에 시음할 때 아래가 MIN, 위가 MAX인줄 알고 우유를 MAX 선까지 넣고 돌렸더니 뚜껑 밖으로 분출할뻔 했다는... -,.- 나중에 매뉴얼 자세히 읽어보니 이런 글이 써 있었다. '경고 튀어나온 우유가 화재를 야기시킬 수 있음' ㅋㅋㅋ 역시 처음에는 매뉴얼 정독이 중요하다.

혼합기와 거품기...

자석이 있어서인지 서로 철컥 달라 붙는다. 물론 거품통 안에 장착할 때도 자석식이라 턱~ 하고 장착됨.

이렇게... ^^

^^

거품통 바닥은 커피포트 처럼 올려 놓으면 전원이 공급되어 가열하는 방식... 바닥에 물기를 항상 체크하라고 되어 있다.

아~ 저기 마지막으로 본체가 보인다. ^^ ? 그런데 안쪽에 책자가 또 있군....

설명서다. ^^

드디어 D120 본체... 레드와 블랙이 있다. 다른 모델에는 베이지가 있었는데 D120에는 없단다. 베이지가 이뻤는데... ^^

그래도 블랙 짱~~~ ^^ 럭셔리함.

전원 버튼은 우측 하단 사이드에 자리 잡고 있다.

상단 추출 버튼... 추출 버튼은 좌우측에 한 개씩, 모두 두 개가 있는데 좌측은 양이 적은 에스프레쏘용, 우측은 양이 그보다 많은 룽고용 추출 버튼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우측 룽고용~~~

캡슐 장착 레버... 금속 재질로 현대적이고 깔끔한 느낌이다.

레버를 올린 상태... 저 안에다 캡슐을 장착한다. 오랫만에 보는 큐리그 방식의 장착법이다. 써콜로는 서랍식 장착... ㅎㅎ

거품기까지 장착한 D120의 모습이다.

자~ 이제 제 위치로 자리를 잡아보자~ 큐리그, 써콜로가 있던 그 자리다. ^^ 차지하는 바닥 면적은 제일 큰 듯 하나 느껴지는 전체적인 체구는 D120이 그동안 써왔던 놈들 중에 제일 작은듯 하다.

세척을 마치고 드디어 첫 캡슐을 내려볼까 한다. 일단 물통에 물을 채우고~~~ 워~ 기대 만땅... ^^

물통은 뒷쪽에 장착하는 방식... 용량은 큐리그와 비슷한 거 같고 써콜로 보다는 작은듯... 물론 내 느낌... 정확하진 않다.

이렇게 내려다보니 곡 코끼리 같음. ㅋㅋㅋ

점멸은 가열중이라는 뜻이고 점등되면 추출 준비 완료라는 뜻이다.

아~ 이건 마중물 내리는 중... ^^

큐리그 > 써콜로 순... 큐리그는 두 단계(세 단계 였었나? 기억이 잘...ㅋ) 물 선택 버튼이 있어서 간단히 양을 조절할 수 있었고 써콜로는 완전 수동으로 추출자가 레버를 이용해 그 양을 조절하는 방식이었다. 이게 마음대로 양을 조절한다는 점에서는 좋았으나 내리는 동안 계속 머신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 그런데 이 D120은 버튼을 누르면 정해진 세팅 값까지 추출을 하고 마친다. 물론 세팅은 추출자가 변경할 수 있다는...ㅎㅎㅎ 대박... 눌러 놓고 다른 일해도 됨. ㅎㅎㅎ ' height=800>

자~ 열여섯개의 캡슐 중에서 어던 놈을 처음 추출해 볼까...ㅎㅎㅎ

이놈... FORTISSIO LUNGO로 결정... ㅎㅎ 남성미 넘치는 구조감과 진한 맛이 이 놈의 특징이란다. 커피 강도 7이라고 되어 있음. 물론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 안됨. ㅎㅎㅎ

시럽을 조금 넣고... 아 이 잔은 써콜로 살 때 준 잔이다.

레버를 올리고...

캡슐 장착...

추출 버튼 터치... 손가락은 딸 가인이... ^^

웅~~~~ 소리와 함께 커피가 추출되며 부엌에 원두향이 한가득이다.

초기 세팅 추출양이 써콜로와 거~~~의 같다. 써콜로 때도 매뉴얼에 대략 저 위치까지 추출하라고 나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