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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Phone4] 홈 버튼 작동 불량

A/S 후기라기 보다는 A/S를 받기 위해 움직이면서 느낀 애플에 대한 답답함이랄까... 뭐 그런 글이라고 보면 되겠다.
답답함이란 말은, A/S가 불편하다는 걸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또 그런 안좋은 A/S 정책을 가지고 있는 업체라면 해당
업체에서 만드는 기기를 안쓰면 되는데 기기의 성능이라던지 기기의 디자인 등 갖고 있는 장점이 워낙 매력적이라
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데 그 답답함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홈버튼, 제3업체에서는 몇 만원이면 뚝딱 수리해 주는 걸 애플은 왜 안하는지....  예전에 '맥'을 버리고 '아범'으로 돌아섰던
때가 다시 생각난다.

 
애플과의 인연
 애플과 나의 인연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1994년은 내가 군 전역을 하던 해다. 장교로 근무를 했었고 전방 철책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꼬박꼬박 쌓인 월급이 꾀 되었는데
나는 전역을 하자마자 캠코더(삼성)와 매킨토시(일명 맥)를 구입해버렸다. 갑작스레 지름신이 와서 지른 것은 아니고 사실 나는
맥을 거진 2년 동안 군대 생활하면서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이었다. 당시 신문인지 어느 잡지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광고로 실린 매킨토시 컴퓨터를 보고 그 디자인에 너무나 놀라 제대로 매료되어버렸고 이에 그 사진을 잘라 스크랩까지 해 놓았
던것으로 기억이 난다.  
 어쨌거나 디자인과 성능에서 워낙 월등했던 맥은 전자 기기를 좋아나는 나로서는 최고의 장난감이었는데 한 가지 문제점도 같이
갖고 있었다. 바로 호환성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지금 보다 더 사용환경이 좋지 못했다. 대부분 IBM 컴퓨터('아범'이라
불리웠었다) 환경이었기 때문에 맥을 사용하는 나는 사무실과 집에서 업무를 공유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구입한 모델은 
LC2라는 모델이었는데 94년부터 98년까지 포토샵(당시 종로 YMCA 건물 1층에 있던 엘렉스매장?에서 정품으로 당시 내 월급 본봉인
45만원으로 구입했었다), 쿽익스프레스 등을 사용하여 학급 업무와 교과업무를 처리했었으나 점점 범용성에서 떨어진 맥을 계속
사용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 끝에 결국 차후 버전으로 업하지 않기로 하고 결국 아범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애플의 사과 로고를 무척 좋아해서 컴퓨터 사면서 받은 스티커를 내 첫 애마 휀다에 이쁘게 붙이고 다녀었다. 당시 맥을 버리고
아범으로 돌아섰지만 마음 속에는 아이맥을 그리고 있었기도 했다. 그만큼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에서 참 독보적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했던 애플... 
아이폰이 나왔을 때 기존 사용하던 핸드폰의 문제로 구입을 못하고 있다가 2010년 아이폰4가 나올 때 곡 구입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긴 시간을 공구 카페에서 정보 얻어가며 기다리다 첫 발매 당일 긴 시간 동안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가며 결국  1차 수령을 결정지었
을 때 스스로 환호와 탄성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애플의 A/S 정책은 너무나도 아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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